직업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숨기지 않고 보고하는 방법입니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는 대부분 수정할 수 있지만, 보고가 늦어지면 다른 사람의 업무까지 영향을 받거나 처음보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발달장애 청년에게 실수를 보고하는 일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 이상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보고하면 혼날 것 같고, 어렵게 얻은 실습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수로 주변 사람이 실망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제가 지도했던 재호(가명)도 그랬습니다. 재호는 노인케어 직무교육을 받으며 요양시설에서 사용하는 수건과 생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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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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