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이 취업하면 학교와 가정에서는 우선 안도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만으로도 오랜 준비가 결실을 맺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취업 이후 학생들을 사후지도하면서 확인한 직장 적응의 모습은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출근은 잘하지만 업무가 바뀌면 멈추는 청년이 있었고, 작업 능력은 충분하지만 점심시간마다 동료와 갈등을 겪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실수한 사실을 숨기거나, 상사의 평범한 피드백을 자신에 대한 거절로 받아들여 다음 날 출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모두 ‘직장 적응이 어렵다’는 말로 표현되지만 필요한 지원은 서로 달랐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학생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힘들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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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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