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의 취업을 준비할 때 자격증이나 직무기술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보면 취업 여부보다 더 어려운 과제는 출근 시간을 지키고, 동료와 협력하며, 불편한 감정을 조절하면서 한 직장을 꾸준히 유지하는 일입니다. 유선(가명) 학생도 그랬습니다. 입학 당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는 당찬 학생이었고, 밝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인사는 서비스 직무에 잘 맞는 강점이었습니다. 반면 감정이 앞설 때 직설적인 말이 튀어나오거나, 해야 할 과제 앞에서 오래 주저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학교가 주목한 것은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유선 학생의 강점이 직장 안에서 안정적으로 발휘되도록 필요한 기술을 하나씩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글은 실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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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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