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의 자립과 취업을 논할 때, 많은 이들이 '어떤 직무 기술을 가르쳐서 어디에 취업시킬 것인가'라는 결과에만 집중하곤 합니다. 하지만 20년 넘게 특수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다릅니다. 실제 취업 현장에서 아이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직무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정서적 불안, 높은 의존성, 그리고 낯선 상황을 견뎌내는 낮은 자기 조절 능력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학교생활 적응조차 쉽지 않았던 청년들이 노인케어(요양보호 보조) 직무를 만나 어떻게 정서적 안정을 찾고,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정규직으로 당당히 자리 잡게 되었는지 실제 현장 기록을 나누고자 합니다.1. 지식보다 '버텨내는 힘'이 시급했던 이유석 학생의 변화이유석 학생은 사람을 좋아하고 밝았지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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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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