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성인 취업 사례 #특수교육 #발달장애 생활습관 교육 #장애인 일자리1 고명철은 어떻게 ‘야생 같은 생활’에서 ‘사회 안의 역할’로 들어왔나? 고명철(가명)을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이 학생을 어떤 직무에 연결할 수 있을지보다 먼저 “이 학생이 대학이라는 공간의 규칙 안에서 3년을 버틸 수 있을까”를 걱정했습니다. 그만큼 생활 전반이 정돈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공공장소와 사적 공간의 구분이 흐렸고,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옷과 가방을 아무 데나 던져두고, 남의 음식에 쉽게 손을 대거나 기웃거리고, 바닥에 털썩 앉거나 눕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1학년과 2학년 자료를 보면 이런 부적절한 생활태도와 공공장소에서의 규범 미준수가 반복적인 문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명철이가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고, 제한적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 2026. 3. 31. 이전 1 다음